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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리뷰

전방십자인대 완전 파열 수술 후기(걱정 대비 안아파..)

by jiina 2025. 3. 25.

 


걱정 한아름 지니고 있는 거죠?
네.. 저도 그랬어요
그런데 걱정한 만큼 아프진 않았어요.
희망의 메시지 드리고 싶었어요.

수술 했으니 7알 정도는 먹어줘야지

 


사고 났을 때는 무지 아팠지만 이후
걸을 때 절뚝거리는 것 만 불편할 뿐 아프진 않았어요.


하지만 수술을 결정하고 나니 수술로 인해 아플까 봐
걱정이 되더라고요.
뼈도 뚫을 거고 고정장치 박을 거고...ㅜㅜ

 


블로그 후기를 찾아봤죠.
너~~~~ 무 아팠다는 거예요.
아... 너무 아프면 화날 거 같아ㅜㅜ

 


(코 뼈 금 간 적이 있어서 맞추는데
너무너무 ×1000000000 아팠었거든요.
자연분만도 무통 없이 했고
제왕절개도 했고, 근종수술도 했어요.
자연분만은 최고봉이죠-.- 말해 뭐 해......)

 

 

나도 고급식 먹을꺼야

 

 

수술 후 무통주사 달고 진통제 먹고 하니

수술로 인한 통증은 거의 느끼지 못했습니다.

너무 겁먹지 마시고요.

아프면 추가 약이나 진통제 물어보세요. 꼭~

 

 

수술은 2시간 안으로 끝났습니다.

몸이 피곤해서 뭐 움직일 수도 없겠더라고요.

침대와 한 몸이었습니다.

피 통도 달고 있었는데

저는 피가 많이 나오진 않았어요.

3일쯤 되는 날 제거했습니다.

 

 

한끼는 고급식(멕시칸 스타일로도 나오네요. 맛있었어요.)

 

 

수술하고 나니 후련했고

병원에서 모처럼 푹 쉬었어요.

때 되면 밥 주고 잘 안 먹으면 먹으라고 해주시고

불편한 거 있으면 얘기하라고 해주시고

약 잘 먹는지 체크해 주시고

빨래 안 해도 되고

아이들 싸우는 소리 안 들리고

재활운동과 회복에만 집중하면 됩니다.

속세를 떠나 있는 느낌이 들었어요.

 

 

 

내가 언제쯤 걸을 수 있을까?

제대로 걸을 수 있을까? 문득문득 걱정이 들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운동하면 차차 나아지겠지요.

걱정한다고 될 일이 아니라

오늘 재활운동 내일로 미루지 말라!입니다.

그래요. 미루기도 합니다만...

 

 

김치국수 너무 맛있어. 고급식 퍼레이드

 

 

집으로 복귀하면 되려 다쳐 다시 병원 올까 싶어

수술 2주 후 실밥 뽑을 때까지 병원에 있었어요.

병원에서는 마음이 편하니 잠도 잘 오고 마음도 느긋한 게

회복하기 최상의 컨디션이었는데

2주 후 집으로 돌아오니 아수라장이 따로 없죠.

정신 못 차리다가 넘어질까 아슬아슬합니다.

 

 

수술 후 4주, 외래방문입니다.

그동안 운동치료, 도수치료 다녀왔고요.

목발을 잘 못 사용해서

손바닥으로 체중지탱하면서 걸었더니

왼쪽 새끼손가락의 신경이 눌렸는지

저릿저릿해요.

이게 더 걱정이네요.

 

달다구리는 아껴가며 먹고요

 

 

 

손가락 저림으로 한의원 가서 피 뽑고 침 맞았는데

달라진 게 거의 없는 듯하여

동네 정형외과를 갔더니 걱정되면 주사를 놔주겠다시며....

좀 더 기다려 보겠다 하고 약 3일 치 처방받아왔어요.

증상이 한 달 이상 가면 안 좋은 거라고 하십니다.

손에 자극 안 가도록 하래요.

 

 

수술 4주 후 외래방문 했더니

6개월 있다가 상태 확인용으로 오라 했고

손가락도 좀 기다려보라 하십니다.

 

 

 

현재 5주 차인데

수술부위 딱지는 큰 거 2군데 정도는 남아있고

나머지는 다 떨어졌어요.

아침저녁으로 드레싱연고(흉터연고) 바르고요.

샤워하고 나면 수술부위가 건조해지면서 불편합니다.

드레싱 연고 찾게 됩니다.

 

 

 

밥만 먹으니 물려서 집고구마 배달요

 

 

운동 후에는 아이스팩으로 열감 식혀주면서 

부종도 관리해야 하고요.

수술부위 피해서 마사지도 해주면 부종에 훨씬 효과적입니다.

눈에 보이는 무릎의 모습은 내 무릎 아니고

다리도 내 다리 아닌 거 같아요.

 

 

전방십자인대와 외측인대 수술 후 모습

 

 

 

 

새로운 걸음마 시작인 거죠.

수술이 반이면 재활운동이 나머지 반이래요.

재활이 더 중요하다고도 합니다.

다음에는 재활 운동에 대해 써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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